[선진문학뉴스]연재-박천서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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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22:48
ⓒ기사-이정선 기자
빈 병 소리
박천서
돌아보니 젊음은 짧았다.
헤아릴 수 없고 내 것 일리 없는
육십이라는 숫자를 바라보며
발버둥 치던 지난날들이
허공에 매달려 몇 번의 꽃을 피었는지
낙엽은 떨어지고 바람 불어
처마에 물고기 울음소리에
깨어진 상처 세월에 묻고
빈손의 행복을 느끼며
사랑의 깊이를 반추하기 위해
오늘도 요란하게 울리는 빈병 소리
[산골시인 박천서 시인 약력]
현거주지 : 경북 봉화군
현대시문학 신인상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한국시인협회 회원
서울시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감사
선진문예 편집인
선진문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새마을문고 회장
선진문학(민들레)동인지 외 다수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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