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박장락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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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1 17:19
ⓒ 작성-이수현 기자
박장락 시인의 시향
진달래 유혹
대안 박장락
술래처럼 몰래 찾아들어
나의 가슴을 두드리는 봄
이름 모를 산길마다 물기 오른 눈짓
연분홍 젖가슴 풀어 바람과 함께
바짓가랑이 애무하면서
나뭇가지 끝에 대롱대롱 메 달려
허리를 쭉쭉 뻗어 유혹을 한다
아, 봄의 유혹인가
바람의 마술에 걸려 등이 패인 산줄기와
해 그늘 바위틈까지 달아오른 진흙 빛 사랑
아른대며 스며들고 있다
연붉게 연지를 찍고 저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빛과
지난 겨울사랑을 지우느라 분주하다
그대 연붉은 연심을 담아 두었던
밀어로 꿈틀거린다
가슴이 시린지 뼈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바람을 품은 두견새 울음에 잎사귀마저 가시가 돋아난다
진달래 꽃잎의 환장할 유혹에 내 영혼은 길을 잃어
발가벗은 채 산등성에서 길을 찾아 헤맨다.
[박장락 시인 약력]
경북 영양군 출생
2003년 모던포엠 등단
2005년 문학21 등단
2004년 한국인도대사 문학교류상 수상
쌍매당 이첨 문학상 대상 수상
아람문학 편집위원, 감사위원, 부회장 역임
한국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 감사
언론 작품연재 중도일보 外
JTBC 방송 뉴스 시 소개
TV앤 방송 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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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박장락시인 / 감성시 채널/ 기사 승인/ 2022. 5. 1일. pM 5시 20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