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이수현 기자.

"이정선 시인의 시향"

세월의 길

              妙慶 이정선

유수와 같은 세월 속에 

어느덧 중년의 삶은

화살처럼 훌쩍 지나가 버렸다

장밋빛 인생을 꿈꾸며 창공을 

훨훨 날아가려했던 시절

꽃 같이 아름다운 소녀는

마음이 움직이는데로 무작정 걷는다

높게만 보이던 운동장 담벼락은

묵은세월 앞에 주춤 주춤 거리고

멋진 꿈을 꾸고 

아무에게도 말못한 그곳에서

동화처럼 아름다운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가

순수한 향수에 눈시울이 흐려진다

[이정선 시인 약력] 

대전 거주

선진문학 詩부문 신인상 등단

(전)선진문학 사무국장

(전)선진문학뉴스 편집주간

문예마을 문인협회 활동

SJC문예방송 기자/ 보도국 취재 부장

The-뉴스라인 기자

공저 : 민들레 동인지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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