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품으로/ 이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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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품으로/ 이설영

선진문학뉴스 0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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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품으로


        妙蓮 이설영


부르지 않아도 와 주었구나 
산뜻한 흙내음 위로
모란이 행복의 깃발을 펄럭이는 5월의 뜰에
시인에게도 시의 역사가 시작된다


시대에 뒤떨어진
가난한 시인의 노래 일지라도
에메랄드 평화의 동산을 펼쳐주거든
한번쯤 한줄의 시를 읽고
정겨운 산비둘기의 동심이 되어
푸른 미루나무 밑으로 오라


언제든 희망의 노래를 요청하면
봄의 DJ가 되어 기꺼이
꽃의 언어를 햇살처럼 뿌려 줄 것이다


사람들이여
시인의 숲 오월에게로 가까이 오라
고독의 길에서 배회하지 말고
하늘빛 사랑 넘치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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