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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연재-김국래 시인 편
'김국래 시인의 시향'물수제비 도담 김국래​ 배고픈 날엔 물수제비를 떴다중간에서 먼저 채 간 물고기는 은빛 발자국을 남겼고때로는 반대편 기슭이 먹어 치웠다손가락 사이를 빠져나온물비늘 같은 반죽을 뜨고부끄럼 많은 호박과 감자를 숭숭 썰어 넣고 수제비를 끓인다가라앉으려 날아가는젊은 날의 조약돌은허기를 채우지 못하고푸른 강줄기를 따라가고 있을까돌멩이를 던지며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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