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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연재-맹수연 시인 편
​ⓒ기사-이정선 기자'맹수연 시인의 시향'이야기를 깨뜨리다 맹수연​소녀는 생활 속에서 진부했다 천장에 늘러붙은 두 다리를 거칠게 찢어내어 달고 가는 곳마다 피비린내를 풍겼다 비틀대는 뒷모습에 자조적인 웃음은 얼마나 희한한 앙상블이었던가 중심부를 공격하는 일은 꽤 근사해 보였다 뜨거운 핵 속을 아무렇게나 침범하다 보면 가끔 시린 안개들이 쏟아져 나왔다 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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