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변용과 형상화/ 부 제목(작가로서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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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변용과 형상화/ 부 제목(작가로서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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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변용과 형상화

                  
   부 제목[작가로서의 마인드]




               시인. 문학평론가 이설영




                                                 


1.사물과의 교감이 중요

삼라만상 모든 것을 인간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며 살아있는 존재로 인식하며 소통한다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의사 같은 역활이 필요하다

시인은 감성으로 수술하고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생명을 부여한다 


2.시적 발상과 이미지화

시를 쓰기 위해서는 상상력은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것으로 

모티브를 정해놓고 언어를 나열할 때 상상력을 기반으로 사물을 이미지화 시킨다 

가령 그림이나 사진처럼 내면에서 그림을 그리고 풍경을 떠올려 본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입체감도 만들어 낸다


서로 다른 사물에서 유사점을 찾아내기도 하고 긴밀한 통일성을 이루는 유기적인 관계성을 찾아 이끌어 쓴다

그리고 그것을 경구나 압축된 말로 표현하는 지적 능력이 필요하다

시의 세계는 그 안에서 관조적, 직관적, 구체적, 사색적, 교술적인 작품을 빚어내는 숭고한 작업이다


3.예술은 결국 하나  

시는 다양한 예술 영역을 대상으로 해서 작품을 승화해 내는 매력있는 장르다 

미술, 사진, 음악 등에 감정을 이입하고 감성의 밭을 구축할 수 있는 매력이 있고 미적 범주를 살려가고 넓혀가는 것이 문학의 생명이다

그 안에서 변용을 하고 형상화를 시켜 작품을 잉태한다

작가의 내면에서 형태를 만들어 내고, 확대하고, 변형하고, 표현하고, 이미지화 시켜 시에 가미하는 것이다

촉각/ 시각/ 미각, 사물, 정황, 혹은 일련의 사건을 발견하여 나열하는 과정으로 객관적 상관물들을 모두 다 동원한다

 

4.적절한 의미의 연결

(시심의 세계에선 어법에 맞아야 함)투박하고 기계적이거나 시적 정서와 맞지 않은 언어는 쓰지 않는다 

현대 시 장르에선 자유롭게 쓰일 수 있는 언어는 있으나 일반 서정시에선 쓰지 않는다


5.추상적 언어 탈피

지금의 시대는 문명의 탈바꿈으로 변화가 많은 세상임에도

옛 시인들의 시작 기법이나 언어를 도용하는 작가들이 무수히 많다

알고 보면 시인의 섬세한 눈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은 언어 천국이나 다름없다 

오래된 기성 시인들의 시대엔 없었던 문명의 형태들이 시의 밭에서 시인을 기다리고 있다

AI 시대이고, IT시대가 아니던가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문학적 혜택이 분명 있을 것이다


문학 작가는 고정의 틀을 벗어야 하며 언어의 형태에 있어서도 깨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진정한 글쟁이는 언어적 도용은 멈출 수 있어야 한다 

혼성모방조차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어느 면에서 보면 이미 그 또한 표절이다 라고 언급하고 싶다

항상 언어 연구를 멈추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6. 20년후 미래 지향적인 작품

지적 수준이 높아지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적 가치와 작품 수준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6년간 자연휴양림, 길거리, 갤러리 등에서 무수히 시화전을 해왔지만

지나가는 독자들의 수군거림을 유심히 관찰하며 들어온 증인으로서 가끔은 서글픈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이게 무슨 시야/ 난해하네/ 초등학생 글 같네/ 개나 소나 다 시인이래/ 이 정도면 나도 시 쓰겠다/ 등등

어찌 보면 오늘날 문학의 부끄러운 민낯을 시화전을 통해서 쓰나미처럼 듣게 되는 이야기였다

쓰일 만큼 쓰인 흔한 추상적 언어들, 일기장 같은 시들/ 시간이 흐르면 쓰레기통에 버려질 언어들은 

이미 작품이라 할 수도 없고 계속 그렇게 작품 쓸 것 같으면 절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어렵게 쓰기도 싫고 취미로 그냥 쓴다는 작가들이 적지 않다

세상에 작품을 내놨을 때, 그런 유형들이 문학의 가치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실제 단체로 언론사에 힘들게 연재 들어갈 때, 그러한 일도 있었다 

작품 같지 않는 허접한 시를 준다며 몇몇 사람들로 인해 언론 연재를 단체로 쌍그리 거절 당했던 일도 있었다

그런 아픈 사연들을 그들은 알까 ? 

결국 문학 이론을 습득하지 않고 시를 쓰는 무지함으로 동료들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다는 것을...


많이 쓰는 것이 결코 중요하지 않다

고뇌의 창작물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흡족할 때까지 몇 날, 몇 달을 쓰는 것이다

하나를 쓰더라고 명작을 탄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작가이다

그리해서 완벽한 감동적인 한 작품만 탄생해도 이름은 당연히 뜨는 것이 문학의 순리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년을 내다보고 쓰는 작품이어야 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역사에 남을 수 있고 지적 수준에 맞출 수 있는 부끄럽지 아니한 작품이어야 한다



7. 작가로서 겸손의 마음, 정의로운 마음이 중요

예로부터 시인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순수하고, 맑고, 정의감 넘치고, 욕심 없고, 감성적이고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고 있는 시인의 이미지가 있다


현대의 시인들은 명예의 노예나 다름없는 사이비 같은 문학가 들이 많다

작가라고 시인이라고 표현하기엔 부끄러운 일이다

글을 쓰기 위해 문학가 된 것이 아니라 명예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문학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 항상 문제 거리를 양산한다

진짜 문학적 끼와 감성이 있어서 글을 쓰는 사람은 드문 현대 시대에서 

진정한 작가의 설 자리는 없어져 가고 있는 이 염세적인 세계가 정말 비통하기 그지없다

돈으로 짧은 기간 안에 얻어내는 명예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충실한 행복감은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도를 닦듯 겸손이라는 이름 아래서만 얻어낼 수 있는 깊고 정갈한 시심이거늘 

문학적 가치가 살아있고 진정한 지적재산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뿜어낼 수 있어야 문학 작가이지 않을까

내가 속한 영역만큼이라도 진정한 문인 세계로 구축되길 소망해 본다


2000년이 되기 전 문인 생활이 그립다 

문학의 질서와 체계가 순행적이던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던 그때는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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