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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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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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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하늘 그림 담은
물 위에 기찻길이 있다

눈앞에 가을을 덧칠하고
추색이 가람에 은결지는 비비정 이야기

화공의 손끝에서
붓 그림 풀어 놓으면
가을은 금빛 화폭에 생명으로 물든다

낡은 집터에 홀로 지키는
감나무 가지마다 저녁노을 붉히면
기차 소리 깨우는 비비정 이야기는
가슴 속에 깊어만 간다.

[소가은 시인 약력]

(현)소월 공연기획 대표
2012 라온밸리댄스 대표이사
선진문학 詩부분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홍보국장
포항 아트 갤러빛 시화전 출품
경남고성 앤화이트 갤러리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시집 참여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더어붓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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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이설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