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배삼술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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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7:13
하얀 밤
颱白 배삼술
하얀빛 긴 한숨으로
초췌한 사내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서럽게 타오르는
담배 한 개비에 꽃이 피고
꽃이 지면
노을처럼 등지고 여명처럼 다가온
시리도록 하얀 밤
눈 감은 아침을 깨운다
메케한 연기 눈물로 새끼 친
물색없던 새벽
뒤로.
[颱白 배삼술 약력]
아호 : 태백(颱白)
서라벌문예 詩 부문 등단
서라벌 외 다수 문협 "편집위원" 역임
선진문학작가협회 편집위원
2013년 하운문학상 수상
2021년 세종문화예술인대상
자전시집(2009) "가시나무에 핀 시화
두 번째 자전시집(2012) "옹이
동인시집 "문학의 뜨락" 외 다수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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