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이정선 기자 

"이순온 시인의 시향"

가을, 그리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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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안 이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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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리운 계절이 왔나보다
유년 시절 다툴 땐 얄밉던 친구도
특별히 감싸주고 정을 주신 은사님도
가끔씩 문득 생각난다

가을이 오면
그리운 인연들이
불꽃 솟구치듯
추억이 밀고 올라온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늘 같은 곳을 오가는 등하굣길
이내 추억의 길에선 살아있는 유년의 풍경

엄동설한에도
동면에 들어야 할 추억들이
내겐 쉬이 잠들지 못하는
가을은 지독한 그리움의 계절.

[비안 이순온시인 약력]

선진문학 詩부분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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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시화전)소록도 시화전 출품 外 다수
경남고성 앤화이트 시화전 출품
포항 아트갤러리빛 시화전 출품
전주갤러리 파인 시화전 출품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시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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