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박천서 시인 편

이 시대 진정한 휴머니즘을 전하는 문학뉴스가 되겠습니다.
연재뉴스

[선진문학뉴스]연재-박천서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1 413

9ee823393270e0b5ba1666404bd34321_1584895880_86.jpg 

81392a4c2796b06cce13ea0fa8963b1c_1585003134_57.jpg 


박천서 시인의 시향  


자작나무 수액

       박천서



시베리아 벌판을 가르는
야생마들의 발소리
새벽 문틈으로
밀려드는 숲이 아우성
산수유가 노오란 손수건을 달고
물고기가 낮은 바람에 비늘을 턴다.

새들의 밀어가 귀전을 맴돌고
가슴을 파고드는 산골이야기
황량한 백지의 벌판위에서
투박한 점으로 죽어가는 고독에도
봄을 밀어 올리는 푸르른 꽃눈
긴 겨울 편지가 가슴을 적신다.

<쌍매당 이첨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작>

[박천서 시인 약력]


현거주지 : 경북 봉화군
현대시문학 신인상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한국시인협회 회원
서울시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감사
선진문예 편집인
선진문학(민들레)동인지 외 다수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저서)
또 다른 하루를 꿈꾸며 
벽화 그리기
빛방울의 언어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취재:이설영-



1 Comments
문서진 2020.03.23 07:38  
자연을 벗삼은 유유자적한 일상이
눈앞에 그려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