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 허화석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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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16:41
ⓒ 작성-이수현 기자
허화석 시인의 시향
詩또 하나의 열매를 기다리며
허화석
어두운 창가에 놓아둔
장미꽃 한 송이가 불을 밝히면
사즈의 은은한 리듬에
메브레비 음악이 흐르는
하얀 밤을 열어 주는
히야신스 꽃 향기 그득히 코끝에 닿아
초로에 깊은 섶을 잊게 합니다
시원한 청수 한잔 마시고
이제는 낮에 본 꽃잎과 이별을
준비해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너무 아쉬워하지는 않습니다
떨어진 자리엔 새 생명이
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대여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눈물도 보이지 마세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이별을 해야만 합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허화석 시인 약력]
선진문학 시부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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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허화석시인 / 감성시 채널/ 기사 승인/ 2022. 4. 18일. pM 4시 42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