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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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희 시인의 시향

겨울 숲에서

                남궁영희

     
겨울 숲의 이름은 고요
그 품으로 무심히 안겨 오는
은빛 송사리들

아무 방비 없는
가슴까지 내려앉는다

젊은 날의 정념이
추억과 일어서면
겨울 숲으로 들어간다

이젠 두렵지 않아 
마음의 속살 다 드러내어
그들을 맞는다

서늘함이 정결함이
아침에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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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희 시인 약력]

상명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졸업
기독교 문예 시 신인상 수상 (2015년)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한국기독교작가 협회 정회원
충청신문 작품연재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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