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 - 박장락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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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8:23
ⓒ 작성-이수현 기자
박장락 시인의 시향
남한강 사랑
대안 박장락
검은 머리 서릿발 되도록
갈리고 할퀴어도 자국 하나 없을
당신 가슴을 관통함은 천지를 갈아엎을
거대한 바람이었구나
얼어붙은 네 육신은 까맣게 타들어 가
머리도 사지도 잃고
몸통만 남아 온통 몸통으로
뒹굴고 뒹굴어서 강물이 가자는 대로
당신 가슴에 내리꽂혀 여울물 맴돌려도
거역할 수 없는 당신의 눈빛
이제 겨우 남한강 길섶에 머문다
다시 언제 물은 너를 치고 뒹굴리며
바람처럼 흐를지 모른다
당신 가슴으로 보는 하늘은 조각달만한데
거기 온 하늘, 산천이 돌아가며 있다
눈이 있어도 못 보던 하늘을 네게서 본다
내게로 오너라
가슴 도려내듯 아픔도 도려냈으니
하늘과 강의 선율을 함께 노래하자.
[박장락 시인 약력]
경북 영양군 출생
2003년 모던포엠 등단
2005년 문학21 등단
2004년 한국인도대사 문학교류상 수상
쌍매당 이첨 문학상 대상 수상
아람문학 편집위원, 감사위원, 부회장 역임
한국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 감사
언론 작품연재 중도일보 外
JTBC 방송 뉴스 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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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박장락시인 / 감성시 채널/ 기사 승인/ 2022. 7. 11일. PM 6시 25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