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 서용모 시인의 시향

​

가자, 201호로

                    서용모

정든 터 저버리고
낯선 터 찾아왔다
새사람 만나고
새사람 태어나고
주름 늘어가고
백발 늘어가고
그렇게 머문 공간을 떠난다

새로 맞은 터에서는
새로 온 사람들에 대한 텃세를 부리는지
간밤에 한숨도 못 자고 뒤척인다
이제 좀 익숙해지고
받아들일 때가 된 것도 같은데 말이다

다시 돌아간다
오늘도 아직은 낯설지만
그래도 내가 품어야 하며
城主神과 함께 이 터전을 나누어야 할
201호로.

​

​
[서용모 시인 약력]

대전 거주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초빙교수 (마케팅 전공)를 거쳐
현재 유원대학교 교양유합학부에서 근무중
선진문학 詩부분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동인시집(선진문학)민들레 外 다수
2018 대전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

​

​

​

​

​

​

​

​

#서용모시인 #선진문학뉴스
#좋은글 #좋은시 #감동글 #감동시 #감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