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문서진 시인의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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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문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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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 목소리 듣게 될까 봐
입술을 굳게 봉하고

겉으로 드러남이
수치가 될까 봐
침묵으로 가려야 했으며

그로 인해
실망하게 될까 봐
말없이 묻어버렸는데

긴 세월
바람 따라 떠돌다가
여기까지 찾아와서는
눈물의 홀씨가 되었더라

어느 하늘 아래든
향기 머금은 꽃처럼
무언의 속삭임으로나마
상한 심령 감싸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문서진 시인 약력]

경남 창원출생
시사문단, 한맥문학 등단
손곡이달 문학상 대상수상
한하운(하운)문학상 수상
세종문화예술인대상 수상​
선진문학작가협회 편집국장
문예지 심사위원​
이첨,손곡 학술연구회
역사편찬위원 및 편집국장
시와 수상문학 회원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2020 연합경제 TV 작품발표
2020 한밭일보 작품발표
2021 아시아뉴스통신 연재
2021 충청신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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