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엄옥란 시인의 시향

가을비

              엄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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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창밖의 풍경이
추적추적 마른 갈잎을 적셔
잃어버린 흙냄새도
토닥토닥 적셔주고

길 건너 가로등 불빛도
그리움 흥건히 젖어
휘청이는 밤

깡마른 그리움에도
가을비에 흠뻑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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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옥란 시인 약력]

현거주지 : 진천
선진문학 시 부문 등단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 과정
선진문학뉴스 작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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