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황주석 시인의 시향"

진갑 먹은 노동

                     황주석

인공적인 소음은 속세를 깨웠고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일깨워 준다

오늘도 알람에 잠 깨어 

꿈속을 어루만지다 

달래서 보낸다

수십 년의 일상이 습관이 되어

찾아드는 부담을 힘겨워하면서

벗어 버리지 못해 뿌리치지도 못했다

벌써 들려오는 반복적인 생활 속에서

생각은 빠르게 뜀박질한다

무엇을 할까 말까 하는 것은 

사치라고 여기고 만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좋은 날 

원하든, 원치 않든  

열심히 살다 후회 없이 떠나가신 

부모님들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옳고, 그름을 저울에 올린다.

[황주석 시인 약력]

경북 영양 출생

직업 : 실내건축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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