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이미하 시인의 시향"

흐름

                         이미하

햇살 가득한 둥지에

하염없는 사랑이 가득 고인다

향기가 진동하는 먼 곳까지 

코끝에 일렁이며 기쁨에 탄식해 본다

시원한 바람

자유의 흰 구름들은

근심 없이 한가로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구나

기쁘면 꽃처럼 웃고

슬플 땐 장대비처럼 울어버리고

그렇게 하루의 삶을 감정의 땅에 묻어두고 싶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삶의 연륜이 큰 산이 되고

패인 주름만큼 내면의 심해가 깊어질 때

여유로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추억이 되리라.

[이미하 시인 약력]

선진문학 시 부문 등단

SJC문예방송 나레이션작가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 과정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더뉴스라인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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