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호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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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21:56
ⓒ작성-이수현 기자.
"전권호 시인의 시향"
스페인에서 건너온
내 사랑 58년생
전권호
투명 가림막 안에서
치마는 벗어 감추고
색동저고리 만 걸치고
유혹한다
참을 게 따로 있지
전신의 끌림에 낚아채
저고리 고름에 눈을 박는다
피는 멈추는데
입안 침은 왜 넘쳐나는지
저고리 고름은 왜 이리 안 풀리는지
손가락은 왜 이리 능숙하지 못한지
마지막 헐떡임에 고름을 풀어 헤치고
드러난 빨간 앵두를 입에 넣는다
입으로
빨고 또 빤다
또 빨아도 달콤하다
혀로
돌리고 또 돌린다
또 돌려도 탄력 있다
역시
외제라 다른가 보다
충만감에 희미해진 정신 가다듬고
Chupa Chups
하나 더 까서 입에 넣고
빨며 나선다.
[전권호 시인 약력]
현 거주지 : 부산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과정
동인지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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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전권호시인 / 기사 승인/ 2024. 8. 18일. PM 9시 57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