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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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03:36
ⓒ작성-이수현 기자.
"김영미 시인의 시향"
들꽃/ 김영미
어이하여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 누
어이하여 내 너를 두고
하얀 잎 새의 네 현을 좋아 하누
내 너를 닮아
내 너를 벗으로 맞으려 하건만
어이할꼬 내 너를 향한 마음이
손백의 못 내 이룰 짝사랑 이어 늘
뉘라서 알아
날 맞아 전해 줄이 있으리오
내 오늘은 널 향한 강변에 서서
순백의 외기러기
외발로 선 외 사랑으로
너와 함께 피고 지려 하니
뉘인들 벗으로 청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오
그래도 내 오늘은
너를 닮은 순백의 들꽃으로
그 뉘도 찾아주지도
맞아 주지도 않을
순백의 이름 없는
들꽃으로 살려 하니
네 오늘만은 외면하지 말아다오
나와 함께 자생의 들꽃으로
벗이 되어 함께 가자 꾸나
[김영미 작가 약력]
시인, 문학평론가
필명 건율(建聿)
시낭송가
칼럼니스트
인문학강사
문학사 등단 심사위원
선진문예대학 문창과 교수
선진문학 문예지 심사
시.해.소(시와 해설이 있는 인문학 창작소 운영)
The뉴스라인 기자
쌍매당 이첨 문학상 대상 수상
2024.환경공예품 시화전 작품 출품
저서 :『남쪽 바다에 가고 싶다』
『소금꽃』『현가주연』『연우』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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