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이수현 기자.

"박장락 시인의 시향"

가을 계곡

                         대안 박장락

한여름 태산지산

봇짐 내려놓고

산죽 속 흐드러진 갈 숲에 앉다

천만년 물살을 받아

계곡의 반석(磐石)은

무지개 곡선처럼 단아하고

억겁의 세월을 버틴 노송은

유유히 흐르는 물 내음 속에 잠기어

상강의 서릿발을 벗하니

능선을 타고 쉬어가던 달빛도

만산홍엽 낙엽을 따라

신선이 노닐던 도원에 앉았다.

[박장락 시인 약력]

경북 영양군 출생

2003년 모던포엠 등단

2005년 문학21 등단

2004년 한국인도대사 문학교류상 수상

쌍매당 이첨 문학상 대상 수상​

아람문학 편집위원, 감사위원, 부회장 역임

한국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 감사

JTBC 방송 뉴스 시 소개

TV앤 방송 시 소개

중도일보 연재

선진문학뉴스 연재

The뉴스라인 연재

계룡일보 연재

저서 : 그대그리운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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