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이수현 기자.

"유점순 시인의 시향"

가을 서곡

                         雲山 유점순 

어둑한 들길

풀벌레 우는 이야기 속으로

세월이 걸어 오면 

가슴 깊숙이 오색 빛 가을이 물든다

매미의 눈물이 씻겨간 

여름 나무가 갈색 옷을 갈아입는 시간

바람의 언덕에 거주하는 

억새의 머릿결 사이로 가을이 찾아든다

누운 산기슭에 찾아든 

무지갯빛 찬란했던 석양의 시간이 다하면

낙화하는 낙엽의 생 위로 무심한 가을이 간다.

[유점순 시인 약력]

문학과 예술 정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이사

ASIA 瑞石文學 정회원

계간문예 이사

대한민국충호대상(국제선진문학발전공로)

선진문예창작대학 시창작 수료과정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The 뉴스라인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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