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이수현 기자.

"최홍연 시인의 시향"

강은 흐른다 

                 최홍연

바람의 흔적도 없이 조용히 흐르는 강

햇살 좋은 날에 은빛 물살 따라 

사랑 노래도 더 붉게 지필 수 있으리

속고 사는 것이 삶일지라도

마다 않고 천리 길 한 몸 되어

부대끼는 삶 속에서도 자정(自淨)하는 물결

유구한 역사 속에 흘러온 

굽이 돌아가는 천리 길 여울마다 

신실함으로 오늘을 찬란하게 하소서

오래 흘러온 물길처럼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세월에

영원히 정지되지 않는 온정의 강물이

우리의 모습이게 하소서

흩어진 물방울이

다시 하나가 되는 강

초심의 그대로 사랑이 넉넉히 쌓이는 

하늘을 비추는 강을 닮고 싶다.

[최홍연 시인 약력]

대한문인협회회원

창작문학예술인협회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

2018 손곡 이달 문학상 수상

2023 쌍매당 이첨문학상 대상 

2021세종문화예술인대상 수상​

아람문인협회 회원

아람문학회운영위원 

한국시민문학문인협회회원 

낙동강문학회원

시인의 파라다이스 

파라문예동인시인회원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회원

한국서정문학시인협회회원

저서 : 한국대표서정시선7집 

공저, 국제문학바탕문집 外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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