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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시인의 시향"

안개

            김진태

 
모두가 까맣게 잠든 이 한밤에도
별빛보다 더 곱게 자신을 갈아내는 구름
 
온 밤을 하얗게 흩날려
하루를 버텨온 고층빌딩 이마를 적시고
목마른 태양 빛을 견뎌온 나뭇잎 목을 적시고
아스팔트 등줄기에 안겨
밤을 재우는 살풋 웃음
꿈먹거리는 세상의 눈이 쉰다

세상의 모두는 잠시 쉬고
길만 남은 저 아득한 곳으로
알뜰한 추억 하늘거리는 새벽
 
한 방울 이슬
고요한 폭풍으로 날려
어느새 그대의 가슴을 적시는
아득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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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시인 약력]

1976출생
현 거주지:대전
[문학활동]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현:(주)굿컴퍼니 본부장
한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고려대 사회복지학 석사수료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청소년선도보호 유공자)
국무총리청소년보호위원회
2005 한국-모로코 정부간 청소년지도자 교류단 파견
청소년자살예방지도자
한남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
선진문학 동인시집 발표
선진문학 시화전 출품
2018 대전 중도일보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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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권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