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감성취재-박창규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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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감성취재-박창규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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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취재-박창규 시인 편


박창규 시인은 풍치가 아름다운 충북 진천 출생이다.
시인다운 맑은 심성과 온화한 성품이 옹달샘 같은 작품을 잉태하게 하는 가장 좋은 에너지가 된듯싶다.
박창규 시인은 에스프레소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커피 시인"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기도 하다.


글을 쓰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자신의 성품과, 평상시 애착을 갖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대체로 작품의 성향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이 다 묻어난다.
맑으면서도 고소하고 향긋한 박창규 시인만의 시심에서 천상 시인다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때
독자층에서는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은유의 순화가 매끄럽고 부드러워 어떨 땐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기도 하고,
시조풍에서도 깊고, 정갈한 맛을 우려내어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인이라고 본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가장 좋은 조건은 겸손이란 사실을 박시인은 너무 잘 알고 있다.
겸손 안에서 더 깊고, 넓은 혜안이 길러지고, 따라서 시의 밭도 넓게 확보할 수 있음도 잘 알고 있는 시인이기에
박시인은 늘 민들레처럼 낮은 겸손의 마음으로 시를 대면한다. 그러한 내면이 빛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희망적인 시와 커피 같은 짙은 감성 작품들을 쏟아낼 것이라 예견해 본다.



⊙등단 데뷔는?
2016년 한울문학에서 등단했습니다.


⊙등단 계기는 ?
오래전부터 써오던 작품들을 2012년부터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여
시조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2017년도에 한울 문학에서 신인상 응모 권유 메일을 받고 시조 5편을 응모하여
등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약 700편 정도의 시조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창작을 해오고 있으며
개인 시집으로 [세상의 한가운데에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문학(문예)란 어떤것이라 생각하는지?
내게서 문학(문예)은 “세숫비누”라고 생각합니다.
인절미 고물처럼 덕지덕지 묻은 마음의 때를 벗겨내는 것이 문학(문예) 아닐까요?
특히 창작을 하는 저로서는 독자들이 그 때를 벗겨 낼 수 있는 양질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자아 성찰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학 활동을 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바이러스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독버섯처럼 자라는 온갖 번뇌와 고통, 원망과 집착 등을 홀가분하게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문학(문예)라고 단언합니다.        


⊙문학 외에 다른 취미가 있다면?
최근 여행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어린시절 공부하다 접었던 사진을 다시 공부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시화를 준비할 때 타인의 작품을 빌릴 필요도 없고 사진과
연관된 시를 함께 올릴 수가 있어서 다양하게 사진을 담아보고 있습니다.
  
문학에 대한 다른 포부가 있으신지?
늦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바른 시작점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시인으로, 시낭송가
로, 여행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직업 상담사’ 자격증과,
‘문학 심리치유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관계의 어둠 속에 고립된 청소년들에게
행복의 빛을 바라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하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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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시인의 시향

기대며 산다는 것

                 박창규


이끼 낀 돌담 베고 세월 속에 잠든 고목
비 개인 하늘보다 맑은 햇살 눈부신 곳
촉촉한 사려니 숲에 마음 자락 펼쳐본다.


풀벌레 읊조리는 해탈송에 열리는 귀
백년 곰솔 전해주는 숲속의 전설 따라
연리지 한마음 사랑 이슬 속에 영롱하다.


지난한 고통으로 두 몸이 하나 되어
눈보라 인내하며 비, 바람에 푸름 더한
하세월 흩어진 기운 채워주는 사랑의 힘.

   

(손곡 이달 문학상 최우수상작)


난(蘭)

          박창규



스치는 향기에 두 눈이 멀었다
티끌 하나 섞이잖은 단아한 주홍빛
여명과 함께 맞이한 영란화(英蘭花)에 빠졌다


어둡고 깊은 밤 두려움 인내하며
향기를 모으고 꽃잎을 피웠으리
수줍은 미소 와  함께 눈 뜨는 향기여

억겁의 인연으로 마주한 영란화
새 생명 조각하는 향기로 피어나
뜨겁게 하나가 되어 아침을 맞는다.



[박창규(朴昌奎)시인 약력]

충북 진천 출생
인하대학교 국제통상물류대학원 졸업(석사, 물류관리사)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시낭송반 수료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작가 학교 수료
2016년 한울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등단
2018년 하운 문학상 시조부문 최우수상 수상
(선진문학) 손곡 이달문학상 詩부문 최우수상 수상
시집 : 세상의 한가운데에서(명서서림 : 2018년)
(동인문집)
선진문학(선진문학작가협회)
수평선 저 넘어 에는 (열린동해문학)
내 가슴이 너를 부를때(동인문학회) 
내 마음의 숲 (국보문학)
현대시담(현대 계간 문학)
석교시조문학22인(청옥문학협회)
하운 문예(하운문예)
e-mail :
march28@naver.com
카톡 : 박창규-처음처럼(nan92110311@gmail.com)
h/p : 010-9179-3349



박창규 시인의 시집


"세상의 한가운데에서"(2018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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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 이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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