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역사 인문학 - 석정 이정직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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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역사 인문학 - 석정 이정직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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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 있는
      역사 인문학



"종합 예술가 석정 이정직"


석정 이정직의 생애와 천재적인 예술성



석정 이정직 선생은 1841년 음력 6월 3일(헌종7, 신축)
지금의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요교리에 출생하여
본관은 신평, 자는 형오, 호는 석정이며 3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이조판서를 지낸 이상원(李上垣)의 후손이기도 하며, 조선 초기 시인 "쌍매당 이첨 선생" 의 후예이자 "시인 손곡 이달" 의 후예이기도 하다.

신평이씨는 역사적으로 그렇게 훌륭한 문인이 많은 혈통이다.
현대 시대에도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인지 그 혈통을 이어받은 신평이씨 문인의 수가 상당히 많기도 하다.
유명 문인인 성산포 바다 이생진 시인도 신평 이씨다.

김제 출신 석정 이정직 시인은 근대 계몽기에 매천 황현, 해학 이기와 함께 근대 ‘호남 삼걸’ 로 일컫는 인물이다.
4세 때 일찍이 1844년(헌종, 갑진) 선략장군 사과를 지낸 아버지(이계환)에게 천자문을 배우고, 9세, 1849년 최학봉에게 초학(初學) 교재로 (소미통감) 군신의 사적을 익히고, 11세, 1851년(철종, 신해) 아버지에게 맹자를 배웠다.

13세, 1853년 금구의 안정봉에게 대학, 중용, 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익히고, 시문과 술수에 관한 서적을 탐독할 만큼 영재였다.
27세 때에는 중국에 사신으로 가서 중국 연경을 돌아보며 동서양의 문물을 접하며, 동서양의 사상을 통해 획기적이고 새로운 학문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학문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고 깨어 있던 인재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유년의 삶부터 범상치 않은 두뇌와 예술적 재능은 미래의 인재로 알아본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중국 동진(307∼365) 시대에도 왕희지의 글씨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것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서풍을 보였던 문인 예술로 거듭나며
사군자와 화훼, 괴석 등의 심오한 그림 세계는 그 우수성을 이미 많은 세월이 흘러오면서 인정받아왔고
그가 사라진 역사의 뒤안길에서도 결국 예술성에 대한 독자성은 이미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중 매화 그림과 매화 연작시가 방대하다.


귀국 후 조선에 와서 그동안 익혔던 학문을 체계화한 문화적 가치로 "연석산방미정문고" 등 30여 권을 남겼다.
방대한 시서화작품을 완성된 저서를 이루고자 했으나, 화재로 소실된 것들도 있어
전국에 흩어져 소장된 작품들이 많아 현재 모두 합해 엮은 책에는 60개 정도의 시서화 작품이 실렸고
1910년대 1300여 수의 시와 300편 정도의 문장을 남긴 작품이 소실되지만 않았어도
이정직의 예술적인 생에 대하여 더 놀라운 정보와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이정직은 우리나라 최초로 본 고장 김제에서부터 서예의 맥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더 나아가 호남 서예와 문인화의 맥을 세운 서화가이자 학자이기도 하며, 이정직 문하의 유명 서예가로는 11명이나 배출했다.

문학, 그림, 성리학, 양명학, 천문, 사상, 의학, 음양오행, 풍수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학문과 예술의 경지는 오랜 세월에 걸친 부단한 학습과 끊임없는 연마를 통해 자신을 단련한 이정직은
서양 철학 외래 문물을 익혀, 칸트(Kant)와 베이컨(Bacon)의 서양철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한 근대 철학자이자 실학의 대가로 일컬어진다.
칸트 철학을 주자학과 비교 분석한 『칸트철학 연구평론』이라는 저작을 남겼으며
거의 독학으로 공부해 1869년 28세 때에 연경사인 어영대장 이봉구의 수행원으로
북경에서 1년간 체류하고 돌아온 후 사상적 기반과 학문, 예술은 더욱 광범위하고 그를 천재적으로 이끄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무언가를 접하면 타인에 비해 습득력이 천재적이고 받아들이는 문화가 남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선의 말기까지 통틀어 시서화를 두루 갖춘 인물은 그 당시 그리 많지 않았고
다양한 창작에 있어서 학문이 근본 바탕이 된 형이상학적 예술 경지를 형성케 했던 천재적인 인재다.

석정은 예술을 통해 늘 겸손의 미덕을 익히고, 고난과 역경을 타개하는 기개와 의지를 보여왔으며
현대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그의 업적과 올바른 예술 정신을 계승하고 본받을만한 역사적 인물이다.
시대를 앞선 새로운 모더니즘적 세계를 펼쳐 보인 인물 이정직 선생의 생애를 관철하며
오늘날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늘 깨어있는 마인드와 무한한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적 정신을 현대 모든 예술인이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이정직 선생의 예술적 생애를 들여다보면 역사적 학문 콘텐츠가 방대하여
국내 대학 교수진들이 관련 학술 논문 자료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시점에서
매력 있는 콘텐츠를 더욱 연구하고 재조명하여 그분의 업적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만한 가치가 있기에 한번 빠져들 만한 역사적 인물이다.


                  
                                                                                                               역사 테마 취재 - 이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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