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동시는 시대와 문학성을 아우르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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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문학평론

오늘날의 동시는 시대와 문학성을 아우르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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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동시는 시대와 문학성을 아우르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시는 어린이가 쓰는 아동 시와 구분되며, 아이들의 세계를 아이들의 시각과 생각으로,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소박하며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형상화하여, 자연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동시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시이다. 어린이와 어린이의 동심을 지닌, 청소년 성인들로 어른들에게도, 많은 위안과 희망, 사랑,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동시는 문학의 또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인들도 동시를 써가고 있다. 동시의 표현에 있어, “쑥이 쑥쑥 자라요.” “우리 아기.” “우리 아이가 좋아해요.” “채송화처럼 작은 아이.” “아장아장 몽글몽글에 의한 표현은 어린이의 심성을 나타낸다고는 하나, 의성어 의태어에 의존이나 지나친 표현은 순 우리말의 어휘와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에 있어, 시와 동시의 혼용에 머물 수 있다. 시가 리듬감을 갖추듯 동시 또한 리듬감을 갖추게 된다.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말이란 해서, 단순하고 순수한 표현만을 동시에 담아낸다면 자칫, 아이들의 문해력 확장과 국어의 읽기와 쓰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동문학에 있어, 톰 소여의 모험이나, 빨간 머리 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보듯 문학에도 성장기의 아픔과 모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가족사의 서사성과 유년기의 학대와 아픔, 상실을 딛고서, 주인공이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존재의 가치와 자아의 성장을 이뤄가는 내용을 담아낸다. (동시)를 읽는다는 것은 시를 좋아하는 마음과 자신의 삶의 어두운 부분을 밝게 성장하게 해 나아가는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것이다. 동시의 기본적 구성요소에 있어, 동시는 언어, 음악성, 이미지, 화자, 주제로 이루어진다. 동시는 현대 시를 보는 새로운 기준으로, 시의 화자와 어조를 제시하며, 그 개념이 정의(정재완1976)가 됐다. 1982(김준오) 시론에서 어조 및 화자의 언어, 리듬, 이미지, 비유()로 시의 요소로 다루면서보다, 전문화되어 오늘날에까지 이어져 왔다. 동시를 쓰는 데 있어, 동시에도 동시만의 기법을 살려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동시라 볼 수 있다. 화자의 태도가 불교적 상상력을 담아내든 소리와 그 울림의 끝자락을 노래하듯, 이제 동시는 시대성과 역사와 사회의 아픔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

하나의 텍스트인 시(동시)를 통해 화자의 태도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낙관적이냐, 혹은 깨달음을 구하는 경지에 이른 문학적 승화와 초월을 담고 있느냐에 있다. 즉 작가와 독자 사이에 상호소통이 일어난다고 볼 때 시 속에 발화된 시적 화자야말로, 그 전달 행위에 있어, 주체가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시적 화자는 심상을 통해 화자만의 유형을 찾아, 묘사하며, 풍경화 하며, 전경화하며, 관찰하며, 탐닉해 은유로 병치 치환으로 환유해 낼 수 있다. 인간내면의 슬픔과 비극을 가장 아름다운 서정의 카타르시스로, 투영해 문학의 이데아를 깃들게 할 수 있다.

 

조그만 하늘/ 강소천

 

들국화 필 무렵에 가득 담았던

김치를 아카시아 필 무렵에

 

다 먹어 버렸다.

움 속에 묻었던 이 빈 독을

중략...

 

그렇단다

이른 저녁마다 내리는 소나기가

하늘을 가득 채워 주었단다

 

동그랗고 조그만 이 하늘에도

제법 고오운 구름이 잘도 떠돈단다.

 

엄마라는 나무/ 신현득

 

엄마는

가지 많은 나무

 

오빠의 일선 고지서

소총의 무게 절반을 오게 하여

가지에 단다.

오빠 대신

무거워 주고 싶다.

 

중략...

 

그 무게는 무게대로

바람이 된다.

동생이 골목에서 울고 와도

그것이 엄마에겐

바람이 된다.

 

뼈마디를 에는 섣달 어느 밤

엄마는 오빠 대신 추워 주고 싶다.

그런 맘은 모두

푹풍이 된다.

 

엄마라는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

 

다음의 두 동시는 인간 내면을 잘 그려낸 동시의 좋은 예라 볼 수 있다.

 

 

 

 

 












프로필

材靈김영미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시낭송가

..(시와 해설이 있는 인문학 창작소 운영)

필명 건율(建聿)

저서 남쪽 바다에 가고 싶다 소금꽃 현가주연 연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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