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여는 인문학 콘서트 詩 익는 저녁

이 시대 진정한 휴머니즘을 전하는 선진문화뉴스가 되겠습니다.
김영미 문학평론

문학으로 여는 인문학 콘서트 詩 익는 저녁


문학으로 여는 인문학 콘서트 詩 익는 저녁

                                                                                                                         평론가 김영미



 



인간은 고통과 쾌락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아픔, 쾌감, 불안, 흔들림을 인식하기 보다 먼저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을 이성적 존재라 규정하지만,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선험적 존재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통받는 존재이자, 가장 깊은 내면의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며 동시에 고통을 견뎌내는 가장 강한 의지를 갖는 존재이다. 고통과 쾌감은 신체적 촉발이나 인과 관계에 직간접 작용만을 의미하지 는다인간은 객체로서 시각과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의 신체적 직관으로 새로운 세계를 인식하게 된다.

 인식과 고통은 부정과 우울을 경험하는 내부의 충격과 고통으로 어떤 것은 아름답게, 어떤 것은 쓸쓸하게 느껴지는 정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정동은 인간의 내외면의 현상을 인식하는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이자 바로 시이며 카타르시스(katharsis)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가장 극적인 순간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 때 정화작용을 느낀다고 했다. 오늘날 현대 심리학에서는 억눌린 감정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출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1217일 대구 용산동 카페 어게인 74’ 에서 정미화 교수가 이끄는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익는 저녁시낭송 콘서트가 열렸다. 정미화 교수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시 낭송을 시작으로 광야에서플롯 독주와 색소폰 독주에 이르러 김소월 시인 먼 후일마종기 시인 바람의 말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영상 사진 의상인 한복에 이르기까지 카타르시스라는 교집합 위에 익는 저녁은 문학으로 인간의 고통과 정동을 사유하는 종합 예술의 인문학 콘서트였다. ‘익는 저녁은 단순한 시 낭송이 아닌 내후년에도 개최될 문학으로, 문학으로 여는 인문학 콘서트로 예술의 표상이 될 것이다.

 대구 교육대 평생교육원의 정미화 교수가 이끄는 익는 저녁은 언제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자신만의 카타르시스의 표상을 경험하게 되는 인문학의 공간으로 마주해 갈 것이다.

 

 






 






 





0 Comments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