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노동과 기술직의 부할 -김상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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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과 기술직의 부할 -김상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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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김상호 기자


육체노동과 기술직의 부활


거 박정희정권 당시 경제개발 5주년 계획에 힘입어 기술직은 대우를 받는 시절이 있었다.이후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계층의 등장으로 기술직이 찬밥 신세가되어 과거 부모님 세대에서는 공부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라는 식으로 기술직을 경시 하는 분위기 였지만 최근 직업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기술직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기 시작하고있다. 명문대학교 졸업 후 도배사를 선택하거나 드론,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지게차를 조작하는 20-30대의 남녀 청년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싱크대 설치기사로 일하며 대기업 직원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다양한 기술직 분야에서 두각들을 나타내고들 있는 것이다.

육체 노동직에 대한 인식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직은 몸이 힘들고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 때문에 사무직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80%가 급여와 근무조건만 맞으면 충분히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래 자녀가 기술직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미래 자녀가 기술직을 가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인원이88% 이상이었다. 청년들의 인식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명문대 졸업 후 기술직을 선택한 청년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술직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을 하고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퇴직후 또는 전직을 위해서 기술직에 도전 하는 장년층들도 늘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AI 메타버스 시대라 해도 사람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등의 기술직이 존재 하기 때문 이고 화이트 칼라로서 일 자리 구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메울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취업지원 사업과 연계해 청년인턴제를 통해 해당기업에서 기술교육을 받고 취업할 경우 취업 알선과 청년내일채움공제(중소기업에서 3년 근속한 청년에게 지원금 900만 원을 주는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취업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청년들이 최적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요즘처럼 격변하는 세상에, 오래 살아가려면 평생 공부는 필수적이다. 시대에 맞는 시대가 요구하는 스킬을 갖추기 위한 배움이다.공자는 배움을 으뜸으로 여겼기에 《논어》 첫머리에 “배우고 때맞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나온다. 퇴계도 54세 때 일기에 ‘학이종신(學以終身)’, 즉 ‘배우면서 생을 마치겠노라.’고 적고 그렇게 살았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다.

학문을 공부하는 것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 나뉜다. 위기지학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녀야하는 인격을 기르는 공부이다. 지금까지 이런 위기지학을 하였다면 위인지학은 출세와 이익을 위해 경쟁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이다. 이모두가 필요한 셈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있는 삶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기술직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면 자기 일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참고 배웠으면 한다.내 몸에 잘 맞는 기술력을 가지게 되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떵떵거릴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술직,가방끈 짧은 사람들만 한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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