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추천장이다

이 시대 진정한 휴머니즘을 전하는 문학뉴스가 되겠습니다.
톡톡튀는 김상호칼럼

자신이 추천장이다

선진문학뉴스 0 624



 3a2897d77ef4c91f737d85d75597302b_1645438695_83.jpg 

​ⓒ 작성-김상호 기자


자신이 추천장이다


                               

                        칼럼니스트 김상호




어느 회사에서 인재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오자 많은 청년들이 유명 인사의 추천장을 받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추천장도 없이 면접을 보러 왔던 청년이 채용되자 한 직원이 인사 담당자에게 물었습니다."추천서를 받아 오지 않은 사람을 채용한 이유가 무엇인지요?"그러자 인사 담당자는 진지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사실 그 청년은 가장 빼어난 세 가지 추천장을 갖고 왔더군요. "첫째, 친절한 성품입니다. 다리가 불편한 다른 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으로 친절한 성품을 보였던 것입니다.


"둘째, 사려 깊고 정갈한 성품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보고 주워 휴지통에 넣는 모습과 그때 눈에 들어왔던 그 청년의 단정한 옷과 정돈된 손톱을 봤습니다. "셋째, 배려심이 강한 성품입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문울 열고 나가면서 뒷사람을 배려해 문을 붙잡고 물러섰다 천천히 나가는 모습에서 그의 배려 깊은 성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청년의 몸에 밴 좋은 습관이 최고의 추천장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오래된 생각과 심성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이는 곧 습관이 됩니다.


우리는 이런 심성(인성)을 가정, 학교나 사회생활을 통해 배우게 되는데 지금 시대는 맞벌이 부부, 학교교육의 입시화, 공정적이지 못한 불공정의 사회가 우리의 인성 자체를 배척하고야 말았습니다. 동방 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 해질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반듯한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인간 본연의 심성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러울 뿐이니다


문학인들의 고운 시향과 작품은 이런 인성과 감성을 일으켜 세우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같은 문학인으로서 긍지를 가져보게 됩니다.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 등'습관'은 결국 인성의 조각들인 셈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쌓아 온 지식이 아닌 행동을 통해나 타나는 법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0 Comments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