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탓 ? 노년도 청춘에 못지 않은 좋은 기회다
ⓒ 작성-김상호 기자
나이탓 ? 노년도 청춘에 못지 않은 좋은 기회다
칼럼리스트/ 김상호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감소한다'는 말은 하나의 상식처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심해지고 새로운 활동보다는안정적인 삶을 택하고 도전 앞에서'나이가 들어서'
이 나이에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신 연구를 살펴보면 뇌의 크기나특정 부위의 발달보다도 뇌 기능에 중요한 것은 '연결 신경망'이라고 합니다.
이 연결 신경망의 두드러진 특징은 신경계는 죽을 때까지 유연한 변화를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사회적 능력과 연결된 전두엽은 계속해서 발달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비록 단순 암기력이나 순발력, 인지능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지능은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유명한 예술인들. 문학인들은 모두가 60대 이상 90대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RI를 고해상도 장치로 발전시켜 의학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조장희 박사의 올해
나이는 87세. 그는 지금도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해마다 십여 편의 논문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관찰해온 결과 뇌가 노화되는 이유는 '뇌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고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흥미가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는 앞으로 우리 인생에 찾아올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포기한다는 의미는 삶의 궤적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것,
곧 죽음을 맞는 것과 다름없다는 얘기입니다.
마침표는 문장에서나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며 경험한 일들과 지혜는 인생에 있어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좋은 반석이 이기도 합니다.
저마다 인생의 도화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화지가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청춘에 못지않는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나이 탓 만 하실 건가요. 老NO族 이 되어 보시죠
선진문학뉴스/ 감성시 채널/ 기사 승인/ 2022. 2. 24일. pM 10시 00분/ ⓒ 작성-김상호 기자